광주 사립유치원 18일 집단휴업 불참 '정상 운영'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집단휴업 철회를 번복하고 18일 예정대로 휴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광주지역 사립유치원은 휴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갖고 집단휴업에 동참하지 않고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사립유치원 179곳은 18일 정상 운영한다. 광주지회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전날 오후 교육부와 집단휴업 철회에 합의한 뒤 각 가정에 정상 운영한다는 통신문을 보낸 상황에서 다시 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집단휴업 시 단설 및 병설유치원 127곳과 유아교육진흥원을 대체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휴업을 철회함에 따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안내할 방침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지역 사립유치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학부모의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준 판단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반대와 정부 지원금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18일 집단휴업을 예고했다가 지난 15일 교육부와 휴업 철회를 합의했으나 7시간만에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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