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건비가 절반 차지' 양파농사 전 과정 기계화 실현

등록 2018.06.22 16:31: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광군 양파재배 기계화 시연…농가 관심 집중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22일 전남 영광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교육장에서 양파 파종에서부터 비닐멀칭, 정식, 수확 등 생육 전 단계를 양파재배 전용 농기계가 작업하는 '양파기계 수확 현장 시연회'가 열렸다. 2018.06.22. (사진=영광군 제공) lcw@newsis.com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22일 전남 영광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교육장에서 양파 파종에서부터 비닐멀칭, 정식, 수확 등 생육 전 단계를 양파재배 전용 농기계가 작업하는 '양파기계 수확 현장 시연회'가 열렸다. 2018.06.22.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인건비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양파농사도 이젠 기계화를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비까지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 영광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교육장에서 양파 파종에서부터 비닐멀칭, 정식, 수확 등 생육 전 단계를 기계화하는 '양파기계 수확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양파 전자동 파종기, 양파 전엽기(모 크기를 균일하게 절단해 주는 기계), 양파 승용이식기, 양파 순제거기, 양파수확기, 양파 수집형 수확기 등 총 6종의 농기계가 공개 돼 농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인력난 해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파 파종기'는 전 자동으로 시간당 360판을 파종 할 수 있다.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해 작업 능률과 속도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효율성이 뛰어난 '양파 이식기'는 하루 8시간 기준 1㏊면적에 양파 모종을 식재 할 수 있는데다 노지와 비닐 멀칭 환경 모두에서 이식 작업이 가능하다.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양파 수확을 대신해 줄 '양파 수확기'는 양파를 캐서 가지런히 깔아놓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려되는 기계수확에 의한 양파 손상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설계.제작돼 양파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양파는 파종부터 정식, 수확 단계까지 매 작업 단계마다 일시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하지만 양파재배 전 과정에 기계화를 도입할 경우 노동력 절감, 작업시간 단축, 인건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기계화 도입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또 있다. 양파 규격화와 품질 고급화 실현으로 양파산업 경쟁력도 높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노동 집약적인 양파 농사에 기계화 기반을 구축할 경우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임대농기계 구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