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구내식당 휴무, 코로나19 해제까지 확대 운영
휴무 기간 매주 2회→4회로 확대
구내식당 휴무 때 주변식당 이용
광주시청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상권이 위축되자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도 주변 식당 이용을 권장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음식점 등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현재 시청 구내식당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석식을 제공하지 않는 등 주 2회 휴무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 중식과 석식도 제공하지 않는 등 휴무를 주 4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청 구내식당 하루 이용인원은 1000명이 넘어 이 인원이 외부 식당을 이용할 경우 침체된 주변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구내식당 휴무 확대를 계기로 타 관공서와 공공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돈국 광주시 총무과장은 "직원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텅 빈 식당을 바라보며 가슴 태우는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고통 나누기에 동참했다"며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1분기 내 사용, 점심시간 탄력운영, 전통시장 장보기 권유 등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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