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남도 코로나 백신접종 우선순위 확정…간호대생 현장 투입

등록 2021.02.01 16:27: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체 도민 185만명 중 156만명 접종 대상

의료인·취약시설·고령자·만성질환자 순서

간호대 14곳 3~4학년 학생 접종현장 투입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이르면 설 연휴 직후 가장 먼저 특례수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달 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만5000명분은 요양병원·시설 고령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우선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이르면 설 연휴 직후 가장 먼저 특례수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달 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만5000명분은 요양병원·시설 고령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우선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2월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이 예정된 가운데 전남도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대 학생들을 접종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전체 도민 185만명 중 18세 미만 임신부를 제외하고 156만명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예방접종 우선 순위에 따라 2월부터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기별 접종 대상은 3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이 대상이다.

4~5월은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7~9월은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성인 50~64세, 성인 19~49세이고, 10~12월은 2차 접종 및 미접종자가 대상이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시행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은 1팀당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시·군당 1개소로 총 22개소를 설치한다. 인력은 의사 100명, 간호사 200명, 행정요원 250명, 총 550명이 필요하지만,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보건소 방문접종팀, 접종센터 간호사 업무 분담을 위해 접종에 필요한 간호보조 역할을 간호대학교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

교육부와 복지부가 간호대 학생의 투입을 예방접종 지침에 반영하겠다고 함에 따라 인력 충원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전남도는 예방접종센터에 부족한 인력은 공중보건의(283명), 보건소 등 간호사(1465명), 소방본부 간호인력(239명), 전남간호사회 유휴 간호사(862명)를 활용할 방침이다.

또 간호대학 14곳의 3~4학년 학생 3153명을 보건소 방문접종팀에 투입해 실습시간으로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의사회 등 전문가와 유관기관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월 초 지역의사회, 간호사회, 간호대학과 인력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접종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