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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가을축제 '월출산국화·마한축제' 취소

등록 2021.09.15 15: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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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시스]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영암=뉴시스]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가을축제인 월출산국화축제와 마한축제를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등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월출산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월출산기찬랜드 등 도심 곳곳에 27종 24만여 점의 국화를 분산 배치해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화전시는 10월26일부터 11월15일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관공서, 휴게장소 등에 전시한 바 있다. 주요 거점 구역인 월출산기찬랜드에는 3만3000여 명이 국화와 국화조형물들을 감상해 국화축제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마한축제는 2000년 전 영산강 유역의 영암 땅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마한의 정체성과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종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지역 해양교류의 중심지 남해포와 유일하게 현존하는 남해신당 해신제를 마한의 전통 토속민속으로 보존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안전·경제축제를 모토로 가을축제를 준비해 왔으나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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