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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 듬뿍 느껴보세요" '국향·애기단풍·습지생태' 전남의 안심 관광지

등록 2021.11.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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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침실습지 한국관광공사 추전 여행지

'가을축제' 대명사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애기단풍 본향 백양사

생물 다양성의 보고 '순천만습지' 생태체험

[곡성=뉴시스] 한국관광공사 선정 11월의 가볼만한 곳 '섬진강침실습지'.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한국관광공사 선정 11월의 가볼만한 곳 '섬진강침실습지'. (사진=곡성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11월 만추. 전국 각 지역의 산과 들, 강을 붉고 화려하게 물들이는 가을철을 맞아 전남지역의 각광받는 여행지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섬진강침실습지와 가을축제의 대명사 함평 국향대전,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 자연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습지 등 전남지역의 가을철 안심 여행지를 소개한다.

섬진강침실습지는 섬진강 중류인 곡성지역에 약 200만㎡ 규모로 형성된 하천습지다. 한국관광공사의 11월 추천 여행지로도 선정됐다.

수달과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을 비롯해 650종이 넘는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지며 제22호 국가지정습지로 지정됐다.

곡성군은 침실습지의 보전과 생태적 활용을 위해 농촌 관광 프로그램 '물멍 트레일워킹'과 연계한 '플로깅(plogging)')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최근 환경보호와 운동, 여행을 동시에 즐긴다는 차원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여행 방식이다.

'물멍'은 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신조어로, 최근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찾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함평=뉴시스] 함평 국향대전.  hgryu77@newsis.com

[함평=뉴시스] 함평 국향대전.   [email protected]


가을축제의 대명사인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1월5일부터 17일 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국향대전에는 국화분재와 조형물 그리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기획 작품을 선보인다.

관광객들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함평천 생태습지공원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을 정취를 물씬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습지공원에는 길을 따라 펼쳐진 넓은 국화들녘과 울긋불긋한 핑크뮬리, 금억새 탑방길 등 가족·지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함평천 양안으로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으며 밀원수 존에는 수국, 라벤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함평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국향대전이 오랜만에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만큼 '안심·안전 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성군 황룡강변 꽃공원은 강변을 따라 4계절 노란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옐로우시티' 장성답게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 노란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황룡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문화대교, 장미터널, 힐링정원, 장안교, 연꽃단지, 황미르랜드까지 이어지는 꽃길은 인생사진의 핫플레이스다. 인근에 울긋불긋 애기단풍의 본향 백양사, 장성호수변길, 필암서원 등 자연 속 관광지가 많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순천만습지는 2006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뤄진 갈대밭이 장관이다.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 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조류가 가장 많다.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 약 140종이 월동하거나 번식하고 있다. 생태체험선을 타면 가장 근접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4.6㎞를 오가는 스카이 큐브와, 문학관역에서 순천만습지까지 갈대탐방로를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 갈대열차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순천만국가정원은 79만 그루의 나무와 315만 본의 꽃 등이 심어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023년 4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 간 열릴 예정이다.

주변 낙안읍성에는 98세대 228명이 실제 거주하며 성곽, 관아 건물, 소담스런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이 있어 각종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르신들은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선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연친화적 안전여행을 선호하는 것이 요즘 관광의 추세”라며 “황금물결 들판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남에서 가족·연인 등과 오붓한 안심여행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관광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영상은 전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에서 볼 수 있다.
[순천=뉴시스] 순천만 습지.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순천=뉴시스] 순천만 습지.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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