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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채는 생후 4개월 아들 머리 때려 중상 입힌 아버지 입건

등록 2022.04.20 10:22:47수정 2022.04.20 11: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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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어 병원으로…병원 의사가 신고

보채는 생후 4개월 아들 머리 때려 중상 입힌 아버지 입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예방 접종 이후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 아들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녀를 때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남구 봉선동 자택에서 생후 4개월된 아들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1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녀가 예방 주사를 맞은 뒤 칭얼댄다는 이유로 홧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을 잃은 아이는 지역대학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사가 직접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아이는 경막하 출혈(뇌출혈) 증상을 보여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남구청 아동학대 담당 부서는 부모 면담과 수술 경과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분리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부경찰은 만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이첩 지침에 따라 이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넘긴 뒤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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