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이 한방 도입 조례안 부결 강요" 시의원 주장

등록 2022.06.15 11:09: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수정 시의원, 광주의료원 한방진료 도입 관련 문자메시지 받아

"의사회 입장 대변인이냐", "시민 대의기관 의회입법권 경시 태도"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광주시의회 신수정의원이 30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1.03.30 (사진= 광주시의회 제공)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광주시의회 신수정의원이 30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1.03.30 (사진= 광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의료원 한방진료 도입 조례개정안과 관련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이 시의회를 상대로 조례안 부결을 강요,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북구3) 신수정 광주시의원은 15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방 진료부 설치와 관련한 광주의료원 조례 개정안 처리를 두고 광주복지연구원 대외협력관으로부터 조례안 부결을 강요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는 시의회 입법권의 심각한 침해이며 산하기관 임원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다"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환경복지위원회 피감기관인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이 ‘의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불사하겠다’,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광주시의사회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며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의 본분과 역할을 망각한 처사이자 광주시 산하기관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광주시 산하기관의 공직기강 확립과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광주의료원 한방진료와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 “광주의료원 이 한방진료를 하는 것에 대한 시민 공청회와 공론화 과정을 광주시에 제안한다”며 “양한방 바지싸움이 아닌 시민의 건강증진 및 의료복지 향상과 시민에게 의료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본연의 목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