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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잦아들자 다시 무더위' 광주·전남 전역 폭염 특보

등록 2022.08.02 11:12:13수정 2022.08.02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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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잦아들자 다시 무더위' 광주·전남 전역 폭염 특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흘간 내리던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 등 전남 동부권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전날 광주와 전남 서부권 13개 시군(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무안·영암·완도·해남·강진·장성·담양·나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제된 폭염 특보가 사흘 만에 다시 발령, 광주·전남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서 간접 영향을 미치던 태풍 5호 '송다'와 6호 '트라세'는 지난 1일 차례로 소멸됐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내린 누적 강수량은 구례군 피아골 292.5㎜, 광양 백운산 211㎜, 순천 207.4㎜, 보성 벌교 165㎜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이날 오후까지 지리산 부근에 20~60㎜가 내리겠다. 광주와 지리산을 제외한 전남 지역에는 5~3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비가 그치거나 소강 상태인 지역이 많아 기온이 오르겠다"며 "밤 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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