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해양경찰 공무원 범죄 5년간 5배 증가"
"경찰 본분 망각…무너진 기강해이 바로잡아야"
[해남=뉴시스] 윤재갑 국회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해양경찰 공무원의 범죄가 5년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경찰범죄통계'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의 지난해 범죄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범죄자 21명에 비해 5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 부처인 농식품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 소속 공무원 범죄자 수가 감소하거나,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수반되는 교통 범죄 등을 제외하더라도, 살인미수, 강간, 강제추행, 폭행, 사기, 횡령 등의 범죄유형도 다양했다.
이 기간 폭력범죄와 지능범죄가 50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강력범죄 14건, 풍속범죄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윤재갑 의원은 "세월호 참사 구조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해체된 후 2017년 어렵게 부활했지만 범죄의 예방·진압·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경은 무너진 기강해이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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