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 식방풍,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청신호
농촌진흥청, 식방풍 효능 연구결과 '뇌신경염즘' 예방효과 확인
주철현 의원 "여수 농가 소득 높이고, 건강식품산업 발전 기대”
주철현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금오도 특산물인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남대, 민간 연구기관과 함께 시작한 '식방풍 공동연구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금오도 식방풍 연구는 2020년 주철현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효능연구 결과 식방풍이 뇌신경세포 염증 예방에 효과가 확인돼 현재는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방풍을 인지능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는 산·학·연 공동 연구사업에 2026년까지 총 12억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1년 차 연구부터 3년 차까지 원료 표준화와 기준규격 설정이 진행되고, 4~5년 차에 시제품 제작과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쳐 최종 식약처 심의를 통과하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게 된다.
주철현 의원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에게 "여수 지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맡은 연구에 최선을 다해 식방풍이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장은 "연구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되어 제품화되기까지 적극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식방풍은 여수 금오도에서 국내 재배의 90%인 1351t이 생산되면서 여수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자 명품 효자 작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