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원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해야"

주택가·대로변 불법 주기 따른 주민 피해 우려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의회 김은정 의원. (사진=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2022.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주택가나 대로변에 불법으로 세워둔 건설 기계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공영주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 광산구의회 김은정 의원은 24일 열린 의회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주택가와 대로변의 건설 기계 불법 주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주기로) 교통사고 증가, 주택가 소음 발생,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고질적인 주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정식 폐쇄회로(CC)TV 설치를 통한 단속은 도로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먹자골목 상권 유입 인구 감소와 등 다른 피해로 번졌다"고 밝혔다.

또 "광주 지역 전체 건설 기계 1만 2455대 중 약 28%인 3598대가 광산구에 있다"며 "이 중 자가용으로 구분된 2229대는 차고지 신고 대상이 아니라 전용 차고지 마련도 불가능하고 일반 주차장에 세워둬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8곳, 경남 6곳, 충남 2곳 등 전국 각지에서 공영주기장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설치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교통혼잡 해소,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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