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편하시죠"…나주시, 전체 경로당에 '입식테이블' 보급
620곳 대상 2025년까지 테이블·의자 지원
올해 115곳 보급 완료…어르신들 만족도 높아
[나주=뉴시스] 전남 나주시가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관절 건강과 여가 편의를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발굴한 경로당·마을회관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12.15.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연로한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을 고려해 전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입식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기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관내 경로당·마을회관 총 620곳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까지 '입식 테이블·의자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관절 건강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를 위해 발굴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윤 시장은 저녁 시간 대 마을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 현장인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 당시 반남면 자미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 방바닥에 앉아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접한 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경로당과 마을회관 입식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는 데는 4년 간 총사업비 9억29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까지 경로당 115곳에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을 마쳤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200곳, 사업 마지막 해인 2025년에는 나머지 전체 경로당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경로당별 면적과 어르신들의 신체 여건 등을 고려해 4인용 입식 테이블과 고정형 의자를 이용자 수(평균 14~16인)에 맞춰 보급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경로당과 제작 업체 실사를 거쳐 성인 한 명이 거뜬히 들고 옮길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나무 합판 소재의 '접이형' 테이블을 보급하고 있다.
이 테이블은 운반이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좌식문화 때문에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야했던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편안한 여가 생활을 위해 전체 경로당, 마을 회관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 고령화에 대비하고 고령친화도시 나주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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