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청년 지원' 광양시…전남도 인구정책 최우수상
목포·순천·고흥 '우수상'…강진·영광·장성·진도 '장려상'
[목포=뉴시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0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2022 인구정책 우수 시·군 시상식'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20.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양시가 올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20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군 인구정책협의회'와 '2022 인구정책 우수 시·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22개 시·군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2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선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하는 '보편적 광양청년 주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외부 청년 243명을 유입시키고, '어린이집 반 조정 지원' 사업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목포시, 순천시, 고흥군은 우수상을 받았으며, 강진군, 영광군, 장성군, 진도군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목포시는 문화갯물학교, 문화다방 등 청년 문화활동 지원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은퇴자가 꿈꾸는 순천드림정원 사업으로, 고흥군은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인구정책 평가는 인구시책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 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1차 정량·정성평가로 8개 우수 시·군을 선정 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도-시.군 인구정책협의회'에선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 주거비 추진,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 지원 대상 확대 등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도민 체감형 행복시책을 논의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청년인구 유출, 저출생 등 지방 인구문제는 획일적인 정책만으론 해결할 수 없다"며 "유연한 상상력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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