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내년 무안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판매
평상시 6%, 명절 10% 특별할인 계획
[무안=뉴시스] 무안사랑상품권.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에도 무안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1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내년 무안사랑상품권 발행·판매를 위해 군비 80여 억원의 예산을 우선 확보해 평상시 6%, 명절이 속한 달과 그 전달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QR결제형) 3가지 유형으로 판매중이다.
지류형 상품권(5천원, 1만원, 5만원)과 카드형 상품권(충전식)은 관내 판매대행점 43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chak' 어플을 통해 구매·충전이 가능하다.
개인 구매한도는 월 100만원으로 모바일의 경우 총 2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며, 관내 전통시장, 주유소, 마트, 병원 등 3798개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군은 모바일형 지역상품권을 전체 발행액의 50% 이상 발행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지역화폐 결제 유도와 월 10만원 한도 선물하기 기능 등을 활용해 소비진작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자 답례품으로 무안사랑상품권 지급과 관광지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등 지역상품권의 유통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위축,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무안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촉진을 위해 내년 1월에는 설 명절맞이 10% 특별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군의 최근 3년간 상품권 누적 발행액은 2835억원에 판매액은 2781억원으로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어 왔으며, 국비 104억원을 확보하면서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효과를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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