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어린이집서 집단 장염 증상…13명으로 늘어
11명 장염 판정, 2명 유사 증상…원아 전원 검사 확대 예정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는 연구원. (사진 = 뉴시스 DB)
2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역 모 구립어린이집 소속 원아 13명이 장염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1명은 장염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유사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복통·구토 등 장염 유사 증상을 보이는 원아가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집에는 원아 27명이 다니고 있으며 자체 점심 급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원아들이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는 현재로선 샌드위치 만들기 행사 등을 통한 식중독균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행사 하루 전인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원아 2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과관계 추정이 어렵다.
동구는 장염 증상을 보인 원아 13명의 검체를 차례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검체 채취 대상을 원아 전원으로 확대, 역학 조사를 벌여 인과 관계 규명에 나선다. 역학 조사가 끝나면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식품 위생 점검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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