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효천역 관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 유지를"
은봉희 남구의원 임시회 '노선 변경' 우려 주장
광주시 "3단계 노선 포함해 확장 노선 검토 중"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3단계(백운광장~진월동~효천역)구간 공사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봉희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14일 제 292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는 주민 기대가 큰 만큼 3단계 공사를 원활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 의원은 "광주시는 정부 요구에 따라 '백운광장에서 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에 대해 대안을 찾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또 "남구 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대부분 학생과 노인인 점을 고려하면 3단계 구간은 대중교통에 대한 주민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은 남구의 중요 거점 지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백운광장 일대 지하철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불편에도 발전을 위해 인내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총 길이 41.84㎞로, 총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단계(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구간 공정률은 49% 수준으로 오는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단계(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구간은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3단계 노선에 대해 기존 구간(백운광장~진월동~효천역)을 포함한 확장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3단계 구간은 2단계 개통 실적을 토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다"며 "기존 3단계 구간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확장 노선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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