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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3억…100억대 3명[재산공개]

등록 2023.03.30 00:05:00수정 2023.03.30 0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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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3억…100억대 3명[재산공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유관기관장 중 최고 재력가는 김덕모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으로, 신고재산이 100억 원을 넘겼다. 5개 자치구 기초의원 중에선 황경아 남구의원이 130억 원 대로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 7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0일 광주시 전자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5개구 기초의원 69명과 그린카진흥원 등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 4명 등이다.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5개 구청장 등 34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 공개했다.

신고 내역 분석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 7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1486만 원으로 동일인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인당 4716만 원(1.6%) 증가했다. 53명(72%)은 증가했고, 20명(28%)은 감소했다.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과 회원권 평가금액, 예금·부동산·주식 거래가격 변동이 증감에 영향을 미쳤다.

재산총액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 재력가는 3명에 달했고, 신고대상 73명 중 52명(71.2%)은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재력가는 황경아 남구의원으로 136억2500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9900만 원 증가했다. 이우형 광산구의원이 109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2020년 10월 그린카진흥원 제5대 원장에 선임된 김덕모 원장도 107억 원으로, 100억 원대 재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시 유관기관장 중에서는 김 원장 외에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이 12억5400만 원,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15억9800만 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가 5억34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한양임 북구의원이 74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고, 오미섭 서구의원은 총재산이 44억 원에 달했다. 또 다른 2명은 20억 원대 재산을 보유했다.

전체 기초의원 중 18명(26%)이 10억 원 이상 신고했고, 지난해 3명에 달했던 마이너스 재산은 올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신고 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하고, 허위 또는 중대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신고했거나, 직무상 알게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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