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대행까지…' 담양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확대
2차 선정위 통해 28개 품목 24개 업체 추가
담양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정위원회. (사진=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조상 묘 벌초 대행 이용권'을 추가했다.
18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2차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28개 품목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 선정했다.
차류, 식혜, 장아찌, 죽염 등의 다양한 가공식품을 비롯해 샴푸, 바디워시, 디퓨저, 캔들 등 생활용품도 추가됐다. 추가 선정된 품목은 조청, 기름류, 식초, 감말랭이, 과청, 분말(환), 야채즙, 죽염, 식혜, 장아찌, 꿀, 차류, 생활용품, 체험서비스, 벌초대행 서비스, 숙박, 블루베리 등이다.
한과와 장아찌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을 포함해 곤충 체험, 다도 체험 등 각종 체험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특색있는 체험상품으로 담양 자체를 즐기고 경험하는 동시에 지역과 관계를 지닌 외부인, 즉 관계인구로서 지역과 유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도 이채롭다. 담양에 산소가 있지만 직접 벌초가 어려운 다른 지역 거주 향우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도 전남 고흥, 장성, 경북 영천, 경남 의령 등 일부 지역에서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은 담양군에 기부를 유도할 만한 매력있고 차별화된 답례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꾸러미 상품 개발과 같이 기부와 재미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답례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현재까지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진행할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접수는 5월17일까지 진행하며, 군청 누리집(https://www.damyang.go.kr) 고시공고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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