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은 호수·바다·숲 어우러진 '남도 숲길'로 떠나자
전남도 '여름철 걷고 싶은 명품 숲길' 5곳 선정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 '완도 약산 해안치유숲길'.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7일 울창한 숲과 시원한 수변이 어우러진 여름철 걷고 싶은 '남도 명품 숲길' 5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남도 명품 숲길‘은 지난 6월부터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을 주제로 시·군 공모를 통해 14곳을 접수받아 경관·산림·등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회를 통해 선정했다.
최우수 숲길에는 '장성호 명품 숲길'이 선정됐다. 우수 숲길에는 '진도 남망산웰빙 숲길', '무안 물맞이 치유숲길', '완도 약산 해안 치유숲길', '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숲길'이 뽑혔다.
장성호 명품 숲길(12.5㎞)은 수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지나 황금대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 '장성호 수변길'.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사계절 모두 걷고 싶은 숲길이지만 여름철 청량감은 한 층 더 한다. 산책 중간 긴장감이 넘치는 옐로우 출렁다리는 무더위를 날리는데 제격이다.
'진도 남망산 웰빙 숲길'은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빼어난 풍광을 갖췄다. 백사장과 기암절벽 등으로 구성돼 다른 숲길에선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무안 물맞이 치유숲길'과 '완도 약산 해안 치유숲길'은 치유의 숲을 활용해 조성한 숲길이다. 출발점인 치유센터에서 명상, 요가, 족욕·풍욕,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 '목포 양을산 수변숲길'.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 양을산 수변 숲길'은 도심에 조성된 숲길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주변에는 산림욕장과 유아숲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전남도는 '걷고 싶은 숲길'을 올해 계절별로 5곳씩 총 20곳을 발굴해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숲길로 관리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매력적인 산림휴양 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누구나 걷고 싶은 안전한 숲길을 조성하겠다"며 "남도의 아름다운 숲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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