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장마로 흘러내린 영산강 부유쓰레기 수거 '비지땀'
영산강변·둔치에 쌓인 2500t 우선 처리
[무안=뉴시스] 영산강변 부유쓰레기 수거현장 점검.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장마철 극한호우로 영산강 상류와 지류에서 흘러내린 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생활 쓰레기, 갈대 등 다량의 쓰레기가 영산강 하구까지 유입돼 수질오염 및 수생태계 경관 등을 훼손하고 있다.
무안군은 부유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장마 기간 중인 지난 7월부터 영산강변 일로읍 석정포 인근과 우비마을을 시작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또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영산강 하구의 둔치 등에 쌓여있는 약 2500t의 부유 쓰레기를 우선 수거했다.
이어 8월 중에는 영산강변뿐만 아니라 영산강으로 유입되는 3곳의 지천에 각 2~3명씩 청소인력을 배치해 하천변에 방치·정체돼 있는 부유 쓰레기를 처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최대한 선별해 분리 처리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4일 영산강 청호리 인근 수해피해 복구현장을 찾아 쓰레기 수거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강변에 쌓인 부유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해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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