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폐지수집노인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 입건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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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도심 도로에서 폐지 수집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형사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 위에 서 있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해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사고 당시 손수 주운 폐지가 담긴 수레를 끌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날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또는 과속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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