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4선 도전·세대교체 맞대결
[광주=뉴시스] 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출마예상자. 가나다순. (그래픽=최희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담양=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유일의 3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개호 의원이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세대 교체 목소리에 힘입은 8명의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당내 경선 과정이 주목되는 선거구다.
다만 당내 3선 제한 조항 도입이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개혁 정책의 하나로 제기됐던 동일 지역구 3선 제한이 이번 22대 총선 때 도입되면 이 의원의 지역구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총선 때 민주당에서 이런 조항이 도입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과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장현 송원대 명예교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4선 도전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녹색돌풍으로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을 석권하던 당시에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내걸고 당선된 저력을 갖고 있다.
다만 2026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고민이 4선 도전과 맞물려 있어 변수다.
영광 출신인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은 지난 총선 경선에서 경험을 교훈삼아 재도전 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영미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도 TV 시사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지역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관광 전문성과 여성 가점 등으로 공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은 최근 지역에 '소통·공감 혁신정책 연구원'을 열고 직접 원장을 맡아 지역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 단식투쟁에 동조해 12일 간 단식농성을 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3선 함평군수를 역임하며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 콘텐츠로 키워낸 행정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전 군수는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최 전 군수는 담양군수만 4차례를 역임하며 국내 대표 관광도시 '담양'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 정무특보를 지낸 장현 송원대 명예교수도 내년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가 사업 등 예산을 지역에 끌어올 수 있는 인물임을 지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