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예산 6581억 원 편성…6.11% 증가
김철우 군수 2024년도 군정운영 방향 청사진 제시
[보성=뉴시스] 김철우 보성군수가 27일 의회에 출석, 의원들에게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 = 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2023년 본예산 6202억 원보다 6.11%(379억 원) 늘어난 6581억 원을 군의회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회계 5723억 원·특별회계 858억 원이다.
분야별 예산은 농립해양수산 분야에 가장 많은 1837억 원(27.91%),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425억 원(21.65%), 환경 분야 1203억 원(18.28%), 지역개발 교통사업 분야 521억 원(7.91%), 문화 및 관광 분야 337억 원(5.12%) 등이다.
보성군은 우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상, 보건복지 분야 6관왕 달성,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개최, 2000억 원 규모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사업 추진,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도입, 보성사랑상품권 372억 원 발행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있는 발전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 보성형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마을복지600사업,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 원 연차 확대, 보성키위 적극 육성, 맞춤형 청년농업인 정책 운영, 남해안 해양관광지의 중심 보성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 특색있는 산림자원 활용 공간조성,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준공,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안심하고 깨끗한 물 공급, 어업기반시설 마련 등을 각 분야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상하수도 분야에 올해 대비 230억 원 증가한 8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관로 확장 및 노후관 교체, 상수도 현대화 사업, 농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이날 열린 제298회 보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세수 예측 실패로 올해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는 교부세가 줄어 548억 원가량이 부족하게 됐다.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 동안 적립해 온 재정안정화 기금 1500억 원을 투입해 사회·복지·문화·교육·기반 시설 확충 등 어느 분야도 소홀하지 않고 주요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중단 없는 보성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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