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찰진 맛'..20~21일 무안 겨울 숭어축제
해제면 다목적센터·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
황금숭어 잡아라, 숭어초밥 만들기 등 다채
[무안=뉴시스] 무안 겨울 숭어 축제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오는 20~21일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2024 무안 겨울 숭어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축제는 '구미 당기는 무안! 겨울숭어의 향연'을 주제로 숭어뿐 아니라 곱창돌김, 감태, 새우, 황토고구마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한다.
또 황토갯벌랜드와 도리포 해송 숲길, 도리포 일출·일몰, 칠산대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축하공연과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지역상생 이벤트, 숭어요리와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구이존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5개 분야 2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인기프로그램인 ‘황금숭어를 잡아라’와 원데이클래스 ‘숭어 초밥 만들기’는 하루 3~4회 운영한다. 숭어잡기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매회 가장 큰 숭어를 잡은 체험객에게 황금(1g)을 수여한다.
숭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해 예부터 자주 먹던 물고기로서 맛이 빼어나 수어(秀魚)라 불렸다. 맛뿐만 아니라 생김새까지 탁월해 숭어(崇魚)라고도 불렀다.
살이 오른 숭어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숭어껍질에는 세포 재생에 관여하는 나이아신이 들어있다. 철분도 많이 들어있으며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하얀 속살에 붉은 색을 띤 숭어회는 매년 1월에 가장 쫀득쫀득하고 찰지면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무안숭어는 무안의 청정갯벌을 먹은 까닭에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숭어회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부터 무안 숭어는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옛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무안읍지 등에 주요 토산품 중 하나로 기록돼 있어 오래전부터 무안 숭어가 차지한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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