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주택 화재로 80대 노부부 참변(종합)
1층 벽걸이 에어컨서 불…범죄 혐의점 없어
[서울=뉴시스]
감식에 나선 당국은 1층 벽걸이 에어컨에서 불이 난 것으로 결론, 범죄혐의점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25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께 서구 쌍촌동 2층 주택 1층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입주민 A(81)씨와 B(81·여)씨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또 1층 61㎡와 2층 일부가 타거나 그을렸다.
불은 1층 손녀가 머무르던 방에 설치된 벽걸이 에어컨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손녀는 외출해 있어 화를 면했다.
불이 난 주택에서는 기초수급자 신분인 A씨가 월 70만 원 씩 정부 지원을 받아오며 홀로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감식에 나선 경찰과 소방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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