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 공장 건립…사업비 60억 확보
[신안=뉴시스] 왕새우 양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공장건립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매년 보완·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의미가 크다.
신안군에서는 연간 1만여t의 왕새우 양식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사료 사용량의 57%로 비용은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양식어가의 양식 경영비 3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원자재와 배합사료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어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2026년 공장건립이 완공되면 어가 부담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전용 사료 공급 기반 구축은 신안군이 왕새우 산업 집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지 내 새우종자 전용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400억),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60억)와 연계해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의 왕새우 양식은 2023년 기준 268어가(836㏊)에서 3000여t(500억 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