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가족 사랑의 날' 확대 등 워라밸 근무 혁신 추진
기존 1회서 2회로 늘려…정시 퇴근 독려
연가 사용 장려·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청 전경.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는 '가족 사랑의 날'을 확대해 운영하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근무 혁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구는 우선 올해 가족 사랑의 날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족 사랑의 날은 업무가 끝난 뒤 초과 근무를 하지 않고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이날은 초과 근무를 해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다만 주 2회로 확대하는 만큼 수요일 하루는 자율 시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가 사유에 대해 묻지 않고, 직원 문화탐방 프로그램 연계, 가족 기념일에 사용하기를 장려하고 있다.
행정 서비스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유연근무제 사용 활성화도 추진한다.
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추진단'을 공식 출범, 다양한 프로젝트로 발굴하고 있다.
통합돌봄과의 우수사례인 유연근무제의 시범 운영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시차 출퇴근형과 근무시간 선택형을 도입해 주 5일, 하루 평균 최소 4시간 근무를 전제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희망하는 시간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젊은 직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과거 공직사회 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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