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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기업 성장돕는 '가치고 10대 프로젝트' 실시

등록 2017.03.16 0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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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해 '가치고(GAT-CH GO) 10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치고는 함께 가자, 사회적 가치를 높이자는 뜻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 실현과 지역공동체 복원, 새로운 일자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에는 총예산 238억원이 투입되며 사회취약계층과 청년들의 일자리창출 확대방안 모색과 신유형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가치고 10대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은 ▲고향사랑 크라우드펀딩 공모사업 ▲경북형 소셜벤처밸리 조성사업 ▲선도기업 육성 123 프로젝트 사업 등이다.

 고향사랑 크라우드펀딩 공모사업은 도정 업무에서 처음 시행하는 소규모 지역공동체사업이다.

 사업은 주민숙원사업 해결 및 전통문화·관광, 농산물 생산·유통, 마을축제 등 시·군당 1건 이상 아이템을 선정 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등을 조성한다.

 경북형 소셜벤처밸리 조성사업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이 집적화된 공간 1~2개소를 경북형 소셜벤쳐밸리로 지정해 지역문제해결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선도기업 육성 123 프로젝트 사업은 창업·경영·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사업이다.

 이는 네트워크 구축, 우수사업 모델 도출 및 공유, 공동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선도기업을 육성·지원한다.

 도는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 1200개, 2만800명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올해 사회적 경제 기업 90개(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를 창업하고 5190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도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난달부터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사회적 경제 기업 경영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과 신설 이후 올해를 실질적인 원년의 해로 정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는 2017 사회적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7일 시·군 담당공무원, 사회적경제기업가 대표, 중간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경북도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성과와 계획을 바탕으로 일자리창출, 기업발굴과 성장촉진, 생태계 및 자립기반조성 등 현실감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경제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사회적 경제 여건은 지난해 사회적 경제 인식도 조사결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도민 인지도는 64%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 고용율은 62%로 고용노동부에서 정한 의무 고용비율 30%를 넘어 전국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 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사회적 기업 208개, 마을기업 104개, 협동조합 458개 등 총 770개이다.

 인증 사회적 기업에 대한 매출액은 기업 당 평균 11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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