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리에 방치된 가출청소년 보듬는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싸이다’(싸인거 이리 와서 다풀고가요)'라는 슬로건으로 펼치는 거리상담지원 활동은 가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거나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가출청소년 구호활동이다.
가족간의 갈등, 학교문제 등에서 비롯된 가출 행동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서 비행·폭력노출·약물중독·성관련 문제 등 2차적 문제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위기 상황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다.
거리상담은 지역의 청소년 밀집지역인 2·28기념중앙공원과 동성로 일대에서 거리배회, 비행·일탈 가능성이 높은 심야시간대(오후 7시~12시)에 실시된다.
이날 활동에는 ▲심야식당(꿈마루 밥차) 및 상담부스 운영 ▲거리 아웃리치 ▲타로 상담 ▲달고나 만들기 ▲보드게임(아이스크림) ▲스트레스 해소(송판격파) ▲고민해결(계란 깨트려 먹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이영옥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쉼터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거리에 방치된 위기 청소년을 발굴·보호하고 현장 밀착형 홍보를 통해 가출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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