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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더위엔 계란도 익는다"···도심에 등장한 계란프라이 조형물

등록 2017.06.25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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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5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 대구의 무더위를 연상케 하는 대형 계란프라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7.06.25.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5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 대구의 무더위를 연상케 하는 대형 계란프라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7.06.25.  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 도심가에 대형 계란프라이 조형물이 등장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 이날 이곳은 대구의 한낮 수은주가 31도로 예상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민들의 시선은 모두 거리에 설치된 조형물에 집중됐다. 이 조형물은 계란프라이와 녹은 러버콘(고무로 만든 고깔 모양의 교통안전시설물)으로 대구의 무더위를 표현했다.

 조형물 하단에는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인 '대프리카(daefrica)'가 영어로 표기됐다.
 
  이재형(32·대구 달서구)씨는 "대구의 더위를 유쾌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형물을 보니 잠시나마 불볕더위가 잊혀지는 것 같다"고 했다.

 홍미옥(54·여·대구 중구)씨는 "커다란 계란프라이가 거리에 익혀져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 조형물은 현대백화점이 설치했다. 시민과 고객에게 홍보방법을 찾다가 지난 22일부터 조형물을 전시하게 됐단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구지역 이달 24일까지 8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so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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