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음료' 미국 수출길 올라···4년간 200만 달러
【문경=뉴시스】 문경 오미자 음료가 미국에 수출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열린 '문경 오미자축제'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이 행사장 내 판매부스를 찾아 오미자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17.08.20 (사진= 뉴시스DB 2016.09.09)
20일 시에 따르면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과 미국 뉴저지주 소재 그랜드와이즈(대표 손대홍)는 지난 18일 문경시청에서 기능성 문경오미자음료의 미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액은 년간 50만 달러로 4년간 총 200만 달러(한화 23억원 상당) 규모이다.
앞서 지난 6월 문경오미자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특산품 전시회인 '썸머 팬시 푸드 쇼(Summer Fancy Food Show)' 기간 중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인공적인 맛을 배제하고 건강한 음료를 선호하는 미국시장의 트렌드와 문경 오미자음료가 일치한다며 많은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문경은 국내 오미자의 45%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오미자 생산지이다. 2006년 전국 유일의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08년부터 10년 연속 친환경농산물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및 지리적 표시등록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적인 프렌차이즈 음료업체인 스타벅스에서 문경오미자로 만든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선보인 뒤 전국 80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오미자 음료의 미국 수출은 문경오미자의 세계화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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