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공동 판로지원 시스템 ‘대구 무한상사’ 본격 가동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무한상사’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매여건을 개선하고 전문화된 시장개척 및 판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9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50여개 기업 대표가 모여 설립한 사회적경제기업 공동 판로지원 조직이다.
경영자문 및 컨설팅·멘토링, 사회적경제 공동 브랜드 사업을 비롯해 상품기획·홍보·판로개척·유통 등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조합원인 사회적경제 대표들의 경영 노하우도 공유한다.
무한상사가 개소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전문적인 시장대응과 개척으로 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 이익률이 개선되고, 공동상품 개발 및 시장개척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조직간 연대와 결속력을 강화해 가장 큰 약점인 영세성을 넘어 규모화를 통해 자립도가 향상되고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내년 초에는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목표로 전문적인 판로지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에서 얻은 수익을 환원,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해 2019년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자립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무한상사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장개척과 판로문제를 개선하고 자생력을 키워 사회적경제기업간의 우수한 협력 모델로 자리잡아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토대로 특화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73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총 7200여개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과 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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