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일하는 시장으로 바꿔야"
"끝까지 시민과 자유한국당에 의리 지키겠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는 일하는 시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5.24 (사진= 권기창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권 후보는 이날 선관위에 후보등록후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안동은 인구는 줄어들고, 도심은 공동화 되고, 장사는 안되고, 아파트 값은 내려가고, 교육도시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안동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30만 명, 경제인구 50만 명,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위한 7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안동이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구역 통합, 원도심 재생,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달성, 산업단지 조성 등을 강조했다.
또 "며칠 전 공무원들이 받은 인사비리, 선거개입 관련 내용이 포함된 문자는 가히 충격적이었다"며 "모든 후보들이 공정한 선거를 하고, 사법당국도 선거중립 의무 위반과 인사비리에 대한 문자 내용의 사실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요직에 기용하고 우대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장이 하는 일과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 각자의 역할을 통해 안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독립성을 강조했다.
시장 부인과 공무원 부인들의 모임인 '매화회'와 관련,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공무원 부인들도 많이 힘들어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인사개입 등 각종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시장에 당선되면 매화회를 해체 하겠다"고 언급했다.
권 후보는 "안동의 자존심은 의리이다. 뼛속까지 안동사람인 권기창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돼 끝까지 시민과 자유한국당에 의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