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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부터 109세 할머니 까지" 대구 투표소 이모저모

등록 2018.06.13 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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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신명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13.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신명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이통원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134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대구지역 투표소 627곳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기표소 입장하면 선거법 위반? '미취학 아동은 가능'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사는 주부 A(37·여)씨는 이날 오전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가 안내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A씨가 초등학생인 아들을 기표소에 데려가려는 것을 안내원이 제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표소에는 몇 살 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의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미취학 아동의 경우 기표소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초등학생부터는 함께 들어갈 수 없다"고 답했다.

◇홍덕률 선거캠프, 후보자 투표소 모른다?

대구시교육감 후보자의 선거캠프가 후보자의 투표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덕률 후보의 선거캠프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홍 후보의 투표 모습 사진과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보도자료에는 당초 홍 후보가 오전 8시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 주민센터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범어1동 주민센터가 아닌 오전 8시20분께 수성구 동산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쳤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전날 홍 후보가 범어1동에서 투표를 하기로 예정 돼 있던터라 때문에 투표소 변경사실을 몰랐다"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신명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13.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1가 신명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109세 나이에도 투표권 행사" 문대전 할머니

 이날 오전 6시께 북구 복현2동 제6투표소인 문성초등학교에서는 문대전 (109)할머니가 들어섰다.

1909년생인 문 할머니는 아들 정문복(56)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문 할머니는 아들 정씨와 선거 안내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아들 정씨는 "어머니가 첫번째로 투표하길 원하셔 이른 새벽부터 나와 투표소가 열리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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