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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폐기물 무단 매립, 해당 구청 '나 몰라라'

등록 2018.06.19 17: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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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19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 앞 디자인 개선 공사 현장이 즉각 폐기를 해야 하는 부서진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 등 현장 폐기물로 메워져있다.2018.06.19.tong@newsis.com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19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 앞 디자인 개선 공사 현장이 즉각 폐기를 해야 하는 부서진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 등 현장 폐기물로 메워져있다[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대구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 개선공사 현장 일부 구간에서 건축폐기물이 무단으로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 초까지 총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대구로 일대를 청년들이 모이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사업은 동대구로의 벤처밸리(동부소방서~대구상공회의소 서측 가로) 구간에 포켓공원과 데크 쉼터, 벽천 조성,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한다.

동대구역 네거리∼MBC네거리 구간에는 밤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건축물 조명, 수목 등을 설치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하면 청년들이 모이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현장은 즉각 폐기를 해야 하는 부서진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 등 현장 폐기물로 메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앞을 지나던 직장인 김민수(57)씨는 "겉만 번지르르한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실망스럽다"며 "청년들을 폐기물이 있는 쓰레기장에 모아 두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이지만 해당 사업의 경우 구청 소관이 아니라 대구시가 해결할 문제"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논란이 일자 대구시 측은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공회의소 앞의 경우 현재 노후화된 하수구 관로를 교체하고 아스팔트 공사만 남은 상황"이라며 "현장에 폐기물이 있는지 현장을 확인해보겠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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