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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했나" 의성군 A의원, 사찰서 여신도 협박 '물의'

등록 2018.07.12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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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그래픽(뉴시스DB)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그래픽(뉴시스DB)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의회 A 의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사찰에서 여신도에게 위협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의성군 안평면 소재 모 사찰을 찾아가 여신도와 실랑이를 하면서 폭언과 함께 위협을 가했다.

이날 사태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이 사찰의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A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여신도가 지인에게 자신을 험담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지난 선거 과정 중 주위 신도들이 말하기를 '보살분이 저를 핍박하는 쪽으로 얘기한다'는 말을 듣고 그날 절에 올라가 몇마디 섞다보니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제가 참았어야 하는 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여신도는 "A 의원을 험담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11일 A 의원을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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