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 실업난 해소 위해 ‘포항형 청년정책’ 추진
【포항=뉴시스】 포항시청사
시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청년고용률은 전국 41.7% 이지만 포항은 36%로 전국대비 5.7%가 낮으며 청년실업률은 전국 9.2%이지만 포항 12.9%로 3.7%나 높다.
이에 시는 ‘청년일자리 확대’와 ‘청년소통문화 조성’ 투 트랙으로 청년정책 방향을 정하고 일자리·주거·복지·문화예술 등 각 부서별 청년정책 사업을 발굴해 청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한 현장중심의 ‘청년공감’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오는 2019년까지 청년실업자 4200명 중 1200명가량을 취업에 성공시켜 청년 실업률(12.9%)을 전국 평균(9.2%)수준으로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시장 다변화와 관세 대응 등 정부와 포항시, 각급 기관·단체간 협력을 강화해 포스코와 철강공단 인력 감소를 방지해 철강공단 고용 1만5000명(2015년 수준)을 유지하고, 기업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초 포항 제1공장을 준공한 에코프로GEM은 지난해 100명에 이어 올해 60명, 2019년에는 600명 추가로 채용할 예정으로 블루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영일만4일반산단, 지멘스 헬스케어 등에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포스코 설비 신예화 등 신규투자와 삼성·한화 등 대기업 투자유치, 해상케이블카, 특급호텔 등 관광서비스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중소기업 신규 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지원, 청년 내일채움 공제(일학습병행제)지원, 1사-1청년 더채용 릴레이 운동, 청년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중소기업과 청년지원정책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미술관 옆길(청년창업공간)과 청년창업Lab조성, 창업 컨설팅, 청년 창업허브, 영일만 친구 야시장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 소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 공감을 위한 소통공간인 ‘포항청춘센터’ 운영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발굴하는 ‘청년위원회’구성 ▲쌍사파티, 청년 기-업(氣-UP)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청년타킷 공연문화를 지방의 새로운 청년공연문화로 확산해 청년공감 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네트워킹 공간인 ‘포항청춘센터’도 청년소통을 기반으로 일자리 동기부여와 사회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오는 24일 개소할 예정이다.
정연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청년의 꿈과 도시가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시의 행정력과 청년층,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포항이 되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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