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 농어업 미래는 농식품 수출에 달려"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31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18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31 (사진=경북도) [email protected]
이날 촉진대회에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5억2300만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과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수출을 통해 경북 농어업의 미래를 열자는 결의를 다졌다.
수출 우수 시군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신규 수출 품목인 샤인머스켓 포도의 해외시장 진출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주시가 대상을 차지해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
영주시와 의성군은 최우수상과 상사업비 각 7500만원, 안동시, 김천시, 청도군은 우수상을 받아 상사업비 각 4000만원, 포항시, 성주군, 예천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유통망개선과 시장개척을 통해 183만 달러의 김치를 세계 각국에 수출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수출상담회도 열려 대만, 일본, 중국 등 세계 8개국 14개 주요 수입업체를 초청 1:1 상담기회를 제공해 도내 60여개 수출업체가 수출상담과 세밀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 하프로사의 빰꽁탁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오늘 다양한 경북 농식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바이어와 업체가 모두 윈-윈하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5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7년 1억1100만 달러 보다 4.7배 증가한 것으로, 역대 농식품 수출액 최고치다.
분야별로는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952만6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물 9927만5000달러, 임산물 1979만 달러, 축산물 431만5000달러를기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 정책이 농가경제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어 농촌에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앞으로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남북협력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우리 농식품 시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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