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본 '죽도의 날' 규탄...토론회도 열어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독도 관련단체 대표 등이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시마네현이 강행한 '죽도의 날' 행사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규탄하고 있다. 2019.02.22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는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 독도 관련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동참했다.
이 지사는 성명서에서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를 정례화해 2013년부터 7년 연속 정부 관료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독도침탈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에 앞서 이 날 오전 도청에서 독도위원 13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토관리 및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정재정 독도위원회 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과 한일 역사문제'라는 기조발제와 독도주권관리 토론회의 각종 자료들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명백하게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 날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목적 울릉도(독도) 전용 조사선 건조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오는 27일에는 중국 상해한국학교에서 상해·소주·무석 한국학교와 해외 독도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역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도사랑 사진전'을 갖는 등 독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도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 주관으로 범도민 '죽도의 날' 규탄결의대회가 열렸다.
범도민 규탄결의대회에는 전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인 남진복 도의원(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 이재도 도의원(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위원),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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