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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중학교 작은학구제 내년부터 도입"

등록 2019.04.25 1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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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달 4일 입학식을 가진 영주 장수초등학교. 이 가운데 5명이 도시지역에서 전입했다. 2019.04.25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 지난 달 4일 입학식을 가진 영주 장수초등학교. 이 가운데 5명이 도시지역에서 전입했다.  2019.04.25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에 처음 도입한 '자유학구제'가 효과를 내자 중학교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뉴시스 3월 6일 보도>

교육청은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 수가 계속 줄면서 폐교에 이르게 되는 현상을 막고자 올해부터 60명 이하 초등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구 조정으로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으로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4월 현재까지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된 학생은 102명으로 입학생이 79명, 전학생이 2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9개 학급이 늘어났고 9개 복식학급이 해소됐다.

경북교육청은 29개 자유학구제 운영 학교에 교당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스키 체험, 직업·진로 체험, 해양 스포츠 체험, 숲 생태 체험, 학교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교사들과 함께 하는 사제동행, 학부모와 함께하는 달빛 기행,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처럼 초등학교에서 자유학구제가 성공을 거두자 경북교육청은 중학교에 대해 시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도 내년에는 대상학교를 40개로 늘일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학교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더 많은 학생들이 유입돼 작은 학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도 작은 학교 가꾸기 우수학교 인증제 도입, 복식학급 해소 등 작은 학교를 살리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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