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구미시의장, 9년간 관급공사 71건 불법 수의계약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사진=구미참여연대 제공)
당초 언론에 보도된 5년간 38건, 5억2000여만원 보다 3억7000여만원 늘었다.
구미참여연대는 19일 성명에서 "직분을 이용해 관급공사 71건(8억 9476만원)을 불법 수의계약으로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 김 의장은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김 의장을 제명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이 소유한 인동건설㈜와 불법 수의계약에 대한 구미시에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도 주문했다.
참여연대는 "김 의장이 지방계약법·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구미시의원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인동건설 사무실 (사진=구미참여연대 제공)
김 의장은 인동건설 대표이사를 맡다가 2006년 지방의원에 당선된 후 2008년과 2013년 직원 명의로 각각 대표이사를 넘긴 후 지난달 이들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
그러나 구미참여연대는 "직원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더라도 대표이사의 선임, 해임, 징계, 급여 등 중요한 사항의 결정은 대주주인 김 의장 마음대로 할수 있는데, 본인이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위치라고 말하는 건 시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참여연대는 시민 300명 이상의 신청서를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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