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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보조 스태프 추락사…무대감독 2명에 실형

등록 2020.01.24 08: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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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예술회관서 오페라 공연 준비 중 6.5m 아래로 떨어져

법원 (사진=뉴시스 DB)

법원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공연장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보조 스태프를 숨지게 한 무대감독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단독(판사 전용수)은 24일 공연장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보조 스태프가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 무대감독 A씨에게 금고 10월, B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독일 유학 비용 마련을 위해 공연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스태프 C(23·여)씨는 2018년 9월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페라 공연 그림을 그리던 중 6.5m 무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전 판사는 "A씨는 작업자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리프트를 작동하면 안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고, B씨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면서 위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를 간과해 사고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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