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해외입국 감염자 발생...21일 하루 발생 10명 보니
[안동=뉴시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나온 경산 서린요양원. (사진=뉴시스 DB) 2020.03.22
경주에서는 한 식당과 관련해 감염자가 줄을 잇고 있어 지역감염이 본격화할 지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경북에서는 모두 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주 6, 경산 3, 성주 1명이다.
경주 6명 중 5명은 ○○식당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고 1명은 스페인에서 귀국한 유학생이다.
경산 3명은 2명이 서요양병원, 1명이 서린요양원에서 나왔다.
성주 1명은 미국에 가서 딸을 만나고 귀국한 입국자이다.
이 가운데 경북도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경주의 OO식당 관련 감염 상황이다.
21일 발생한 경주의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이 이 식당과 직·간접적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에는 67세 남성과 62세 남성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3일 이 식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 (사진=뉴시스 DB) 2020.03.22
각각 50, 48세인 부부도 같은 날 확진됐는데 이들은 식당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동선 확인 결과 식당 운영자로부터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불어났다.
해외 입국자 가운데 성주의 61세 여성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 방문 후 입국했는데 입국 때 잔기침 등 의심증상 있어 검사를 한 결과 21일 오후 양성으로 확진됐다.
경주의 23세 남성은 지난 17일 스페인에서 입국한 후 서울 친구집에서 1박을 하고 18일 귀가했다가 20일 검사한 결과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된 2명은 76, 88세 여성입소자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의 감염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서린요양원에서도 88세 남성 입소자 확진돼 이 곳의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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