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회 31% 일요예배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켰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일요일인 지난 22일 경북도 내 교회 31.3%가 예배를 봤으나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불교시설 2072곳, 천주교 207곳, 기타 92곳은 모두 종교집회를 갖지 않았다.

그러나 개신교는 전제 3024곳 가운데 31.3%인 945곳에서 예배가 진행됐다.

경북도는 14개 시군 293개 860명으로 이뤄진 점검반을 구성해 예배현황을 파악하고 지도·점검을 벌였다.

결과 대부분의 교회가 가이드라인을 잘 지켰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지도가 이뤄진 곳은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같은 날 점검이 이뤄진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는 각각 15, 5건의 행정지도가 있었다.

이날 도내 PC방 1713곳 가운데 1299곳(75.8%)이 운영을 하고 414곳은 문을 닫았다.

문을 연 1299곳 가운데 15곳이 마스크 미착용, 손소독제 미비치·미보충, 체온계 미비치, 출입자명단관리 미흡 등의 지적을 받았다.

노래연습장은 1650곳 가운데 994곳(60.2%)이 영업을 했는데 5곳이 이 같은 지적을 받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PC방 등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위주의 점검을 벌이고 잘 하는 곳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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