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일부터 소상공인에 무이자·무담보 자금 지원
[안동=뉴시스] 경북도청
이같은 규모와 파격적 조건의 자금지원은 경북 사상 전례가 없는 조치다.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된 이번 자금은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과 7개 은행(농협, 대구,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이 협력해 만든 금융상품으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소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에 해당하는 업체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의 소상공인이다.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학원도 가능하다.
신용평가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1년간 대출이자 3% 이내 지원과 더불어 보증료도 0.8%를 지원해 도내 소상공인은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이른바 3무(無)의 전례 없는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일부터 7개 위탁은행 일선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융자 지원금을 합산해 7000만원을 초과하지는 못한다.
또 신용도 판단 정보 보유자,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을 연체중인 자, 국세를 체납중인 자, 보증제한 업종을 영위중인 자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시·군의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도 안내 팸플릿이 비치돼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달 22일 코로나19 소상공인 자금보증 특별 신속조치 행정명령 발동 이후 농협과 대구은행,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전문인력 47명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지원받아 보증심사 집중처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일만(지난달 30일)에 6766건의 보증심사를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40일간 발급한 4395건보다 2371건이나 많은 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최대한 빠르게 우리 소상공인부터 가장 먼저 챙기고 지원하겠다”며 적극적인 실행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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