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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울릉 돌미역 채취, 국가어업유산으로 지정받자

등록 2020.06.03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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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연구용역 착수

떼배를 타고 돌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떼배를 타고 돌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울진과 울릉에 전해내려오는 돌미역 채취 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3일 동부청사에서 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이란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지켜져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가운데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면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2015년 도입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경북 국가중요어업유산 발굴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우선순위로 선정된 울진·울릉 돌미역채취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방안과 역할분담, 일정 등이 논의됐다.

울진·울릉지역의 돌미역 채취 어업은 떼배를 이용한 독특한 채취방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돼 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잠재된 어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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