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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 논생태양식으로 토속어류 산업화 앞당긴다

등록 2020.09.28 16: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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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미꾸리가 자라고 있는 논.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28

[안동=뉴시스] 미꾸리가 자라고 있는 논.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28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성군 비안면)에 친환경양식 어업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친환경 논생태양식을 위한 것으로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여기에 스마트 순환여과 시스템을 구축해 저비용 민간보급형 모델개발에 나서게 된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의 ‘2021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평가에서 미꾸리 등 토속어류 산업화를 위한 ‘친환경양식 어업시설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 도비 1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미꾸리 등 고품종 종자를 논생태양식 방법으로 완전양식 할 수 있어 국내 미꾸리 연간 소비량 1만t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9000t을 대체할 수 있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그동안 8개 시군 21개 농어가를 대상으로 토종 미꾸리 시험생산 연구를 진행하면서 벼농사 대비 논생태양식이 2.5~3배 정도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동자개 등 고부가 품종의 양식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박성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수산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시스템으로 전환해 농어가 소득 향상을 돕고 토속어류 산업을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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