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 잠비아 태양광가로등 설치사업 따내
경북도, 시장 초청해 측면 지원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와 아프리카 잠비아 루사카시의 마일스 쌈파 시장이 22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리카 잠비아 루사카시의 마일스 쌈파(Miles Bwalya Sampa) 시장은 2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양지역간의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와 마일스 쌈파 시장은 에너지·농업 등 관심분야에 대해서 경북의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주)수환청신테크기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 태양광 가로등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잠비아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630억원 규모의 루사카시 태양광가로등 설치사업이다.
이 회사는 1차분 공사 170억원의 적격업체로 최종 선정돼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 회사는 경북 경산시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씨에스텍(대표 이찬우)의 잠비아 협력업체로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 예정으로 446km의 거리에 태양광 가로등 1만1200개를 설치하게 된다.
김종태 동해안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국내 현지실사를 위한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있었으나 경북도가 루사카 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함으로써 전격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며 "경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북도의 발 빠른 행정지원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찬우 ㈜씨에스텍 대표는 "경북도의 도움으로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시와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해외진출에 성공한 지역기업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모든 기업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해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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