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문경 초입에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반대"
상주시·상주시의회에 추모공원 조성 반대 성명서 전달
"사업대상지, 문경 시내에서 500여m 거리에 위치"
"문경시와 한 번도 협의 절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 진행"
문경시의회 의원들이 상주시청 앞에서 상주시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문경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문경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문경시의회는 상주시청과 상주시의회를 방문해 상주시가 추진 중인 공설 추모공원 조성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상주시는 함창읍 나한리 일원 8만여㎡ 부지에 2만2000기 규모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상주시가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문경시와 단 한 번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사업 대상지가 문경시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시내 지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문경시 초입에 위치해 있어 문경시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창기(오른쪽) 문경시의회 의장이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반대 성명서'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문경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은 "문경의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문화·관광·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짓밟는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